환상수호전 리마스터 2 공략 및 플레이 일지의
서른한 번째 포스팅입니다.
30번째 일지 -> https://ice-soda.tistory.com/71

이번 전투로 영웅이 되어버린 노자키.
유명인사가 됐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뭐,
이번 전투의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기 때문이다.
그 역할을 노자키에게 맡긴 건 슈우의 설계였고.

심지어 사람들이 노자키를
'승리의 사자'라고 부른다고 한다.

하지만 승리의 기분에 도취해 있을 때가 아니다.
이번 전쟁에 승리한 건 맞지만,
죠스턴-도시 동맹의 맹주 역할을 했던 뮤즈 시장을 잃었고
뮤즈 시도 하이랜드 령이 되어버렸다.

"죠스턴-도시 동맹은 무너졌고; 이대로면 남은 일원들은 하이랜드에 각개격파될 게 분명해."

"노스 윈도우 역시 마찬가지로, 언젠가 하이랜드의 본대인 루카 브라이트의 백랑 근위대의 강력함에 맞서야겠지."

"그리고 그날이 왔을 때, 지금 이대로면 그들의 공격에 절대로 맞설 수 없을 거다.
방법은 하나: 이곳에서 더 많은 힘을 모으는 거다."

"이 성을 하이랜드 군에 대항하기 위한 본거지로 삼자는 얘기인가?"

슈우는 이 성을 본거지로 삼아 사람을 모으면 되기에
지금 필요한 것은
사람들을 이끌어 하나로 만들 힘,
'리더'라고 한다.

단, 본인은 리더가 될 생각이 전혀 없단다.
전술 짜는 것엔 자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영감을 줄 수 있는 능력은 부족하다고.

그러면 죠스턴-도시 동맹국 중
남은 도시 시장 중에 한 사람을
리더로 세울 생각이냐고 묻는 프릭.
리더가 되는 것을 원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우리를 도와줄 용의가 있을지부터 걱정해야 한다는데...

여기서 슈우의 설계가 드러난다.
노자키를 리더로 세우는 것.
모두의 영웅으로 만들었으니,
노자키를 리더로 세울 명분이 생긴 셈이다.
그 누구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아예 '노자키님'라고 못 박아버리는 슈우.
애초에 계획된 설계였으니까.

"당신이야말로 새로운 동맹군의 진정한 리더입니다. 부디, 우리에게 승리로 가는 길을 보여주십시오."

노자키의 보모(...) 역을 자처하는 나나미는 당연히 반대.
이 큰 싸움에 휘말린 것 자체도 맘에 안 드는데
아예 리더로 삼겠다고?
...여담이지만 본인은 나나미처럼 과잉보호하는 타입을 별로 안 좋아한다.
과잉보호는 사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동의 없이 박탈하는 거로 생각한다.
누나로서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것도 정도껏이어야.

새삼 겐카쿠가 얼마나 유명한 분인지 또 깨닫는다.
겐카쿠의 타이틀을 가졌다는 걸로도 무게감이 남다르니까.

"노자키님, 당신은 30년 전, 죠스턴-도시 동맹에서 추방당한 겐카쿠 사부의 아들이십니다."

"당신의 오른손에는 겐카쿠 사부가 지니셨던 문장인 빛나는 방패의 문장이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서 빛을 보았습니다.
이 시대에 필요한, 바로 그 빛을요.
그렇기에 반드시 노자키님이 동맹군을 이끄셔야 합니다."

사실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지금 당장 리더직을 받을 수는 없다.
그래도 멋있게, 받아들이자!

나나미가 잘 생각해 보라며 말리지만, 들을 필요 없다.
이것은 리더직을 제안받은 노자키가 결정할 일이다.
"루카 브라이트를 막아야 하니까..."

"그-그거야 그렇지만... 왜, 왜 하필 너야?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
네가 지금보다 한층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될지도 모르는데도?"

두 가지 선택지 모두 좋은 대답이 될 것이다.
"그저, 내가 가진 힘이 도움이 된다면...(내가 해야만 해.)"

어떤 말을 골라도 바로 리더직을 받을 수 없는 이유:
빅토르가 한 번에 결정할 일이 아니라며 막기 때문이다.
일단 본인이 생각할 시간을 줘야 한다고.
그전에, 노자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아나벨이 끝내 전해주지 못한 이야기.
그렇다면, 겐카쿠에 대한 이야기라는 뜻이니 무조건 들어야지.

생각해 보고, 마음이 정해지면 이곳으로 다시 와달라는 슈우.
노자키를 믿고 있겠단다.

빅토르는 나중에 나나미와 함께 레오나의 주점에서 보기로 했다.

시간이 흘러 그날 밤.
나나미는 여전히 노자키를 말리고 싶은지, '그런 힘(리더가 되는 것 등등)'을 정말로 원하냐고 묻지만,

어쨌든 노자키의 결정임을 존중하며
지금은 겐카쿠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러 가는 게 좋겠다는데...

지금 상황이 많이 혼란스러운 듯하다.
큰 결정을 앞둔 노자키에게 횡설수설하기 시작하는 나나미.
"아니면 오늘 밤은 그냥 쉴까? 큰 결정은 아침에 해도 충분할 테니."

큰 결정하기 전 빅토르가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으니, 안 들을 수 없지.
바로 1층 레오나의 주점으로 가자.

영업 끝난 주점에 홀로 앉아 둘을 기다리고 있던 빅토르.
"어이, 왔구만. 하하, 어정쩡하게 서 있지 말고 와서 앉아.
어디 보자, 애들이라 술을 권할 수는 없으니 아쉽구만?"

"겐카쿠 할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해주신다고 해서 왔어요."

빅토르는 재촉하지 않아도 해줄 생각이라며, 미리 말해두지만,
그렇게 유쾌한 내용도 아닐뿐더러 굉장히 긴 이야기가 될 거라고 한다.

그래도 들을래?라고 묻는 빅토르.

늦은 시간에 굳이 불 꺼진 주점에 온 이유는 딱 한 가지니까.
*겐카쿠에 대한 긴 이야기는 영상으로 첨부하겠다(자막 있음)

(궁금해하더니, 지루했는지 잠들어버린 나나미 ㅋㅋㅋ)
"어쨌든, 겐카쿠 님으로서는
자신의 오명을 씻으러 죠스턴-도시 동맹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보단,
너희 둘과 함께 조용히 살아가는 것을 더 의미 있게 생각하셨던 것 같다."

이야기는 여기까지.
그냥 이야기가 길어진 탓에 지루해서 잠들어버린 나나미를 '피곤했나 보지...'라고 포장해 주는 빅토르
환수2 여기까지 플레이해 봤으면 알잖아?나나미 얘 잠 없는 타입이라는 거...

그리고 빅토르가 해주고 싶었던 진짜 이야기는 이것이다.
너는 겐카쿠의 아들이란 타이틀로 살지 말고,
노자키라는 이름을 가진 한 사람으로 살아가라.

이제 해주고 싶은 말은 다 했으니 나나미를 데리고 자러 가라는 빅토르.
너를 키워준 겐카쿠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되
너는 너만의 삶을 살아가라
리더를 맡기에 결코 부족하지 않다
라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다음 날 아침
잠 없는 나나미가 노자키를 깨우러 온다.
지금은 노자키의 방과 강당이 같은 층이다.
바로 가보자.

마음을 결정했느냐고 묻는 슈우

결정은 어제 했지만 빅토르가 말렸습니다만.

리쿠에 이어 또다시 어린 리더를 섬기게 된 빅토르.
루카 그 개자식을 이기기 위해 필요하다면 모든 힘을 다해 함께 싸우겠다며 노자키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해 준다.

프릭 역시 마찬가지다.

차이도 얼마 안 되는 힘이지만 보태겠다며 충성을 맹세.

프리드 Y는 늘 그랬듯이 군기가 바짝 들어있는 모습이다.
함락된 사우스 윈도우 시와 돌아가신 그랜마이어 시장, 그리고 하이랜드의 통치 아래 고통받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맹세.

멧슈에게 배운 모든 것을 동원하여 승리를 위해 힘을 다할 것을 맹세하는 슈우.

애플도 부족할지라도 힘을 다할 것을 맹세한다.

결의에 차 힘 바짝 들어간 분위기에 여기 장례식 아니라며,
이제 새로운 리더도 세웠으니 연회라도 열자는 빅토르
그런데 연회가 자꾸 미뤄지기 시작한다.
사유 1 :

새로운 리더의 탄생을 축하하며 의사 호우안의 등장!
드디어 환수 1의 류칸 선생의 역할을 해줄 사람이 왔다.
호우안이 살아서 이곳에 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뻐하는 토우타.

역시 놀라워하며, 뮤즈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냐고 묻는 프릭

의사라는 직책이 있어서인가,
몇몇 친절한 병사들의 도움으로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뛰어난 의사는 언제라도 환영.
모두가 기뻐할 소식이다.

환대에 감사하며 자신이 가진 의술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쁘다는 호우안.

사유 2:
노스윈도우라는 지명은 이제 없어진 것과 다름없다.
도시 자체가 네크로드에 의해 멸망했으니까.
따라서 '노스윈도우 성'이라는 이름도 이제 바뀌어야 할 때.

본거지 이름을 지어주자!

리더가 지은 새 본거지 이름에 만족하는 프릭.

빅토르의 머릿속엔 연회생각으로 가득한데...
"이제 성에 좋은 이름도 생겼겠다, 연회를..."

"으악!"
성 이름을 확정 짓고 나자마자 익숙한 그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 있는 사람 대부분이 레크나트를 모르기 때문에 본인 소개부터 하심.
"저는 레크나트.
문의 문장의 계승자(윈디 사망 후 유일한 소유자가 됨)이자
대균형의 수호자입니다."

"노자키, 빛나는 방패의 문장의 계승자여...
운명의 별들이 다시 한번 모일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로써 당신에게 [운명의 석판]을 드리겠습니다.
이 석판에 당신을 따르는 동료들의 이름이 나타날 것이며,
그들이 당신의 힘의 근원이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반가운 얼굴 루크의 등장!
레크나트는 환상수호전 1 멧슈의 말을 빌리자면,
'동료를 모을 그릇'인 본거지를 얻고 난 뒤 루크를 데리고 오시는 듯...
환수 1에서도 그랬잖아.
이번에도 루크가 약속의 석판을 들고 나타났다.
"난 레크나트님의 수제자, 루크다.
이게 바로 약속의 석판이고.
레크나트님이 이걸 주신다는 걸 영광인 줄 알아."

또다시 누군가의 동료가 되는 걸 원하진 않았지만 레크나트의 뜻이라 어쩔 수 없었단다.
참고로 환수 1에서 리쿠를 만났을 때, 루크의 나이는 고작 10세, 리쿠는 16세였다.
환수2 기준, 노자키는 14-15세 정도로 추정하는데(16세인 나나미보다 어리므로) 루크는 17세다.
리쿠는 저보다 연장자였지만,
저보다 어린 노자키 밑에서 일해야 한다는 게 영 별로인 듯...
하지만 레크나트의 뜻을 거절할 수는 없겠지.

"당신의 친구... 검은 칼날의 문장의 계승자...
당신의 운명 안에 그가 있습니다.
두 분 다 앞으로 험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군요."
리쿠에게도 비슷한 말을 했던 레크나트.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는...

레크나트는 루크를 남겨둔 채 사라진다.
"어이. 빅토르, 프릭. 당신들 살아있었네?"
환수1에서 둘은 행방불명된 채로 끝났고,
레크나트와 루크는 어디론가 모습을 감췄다고만 되어있으니...

"에-에? 아는 사이?"

"그래. 잘 알지. 예전에 함께 싸웠었다."

이젠 진짜 연회를 하자고 하는 빅토르.
아쉬운 점은 이번엔 뛰어난 요리사인 그레미오가 없다는 점이랄까...

연회 장면은 생략되었고, 바로 다음날 아침.
리더로서 부지런해야 한다며 노자키를 깨우러 온 나나미.
이제부터는 신 동맹군으로서 열심히 일해야 할 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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