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환상수호전 리마스터 2

[환상수호전 리마스터 2 공략] 66. 네크로드의 선전 포고

IceSoda 2025. 11. 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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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수호전 리마스터 2 공략 및 플레이 일지

66번째 포스팅입니다.

65번째 일지 -> https://ice-soda.tistory.com/108

 

 

 

 

 

시청사로 가면 문지기가 일행을 막는다. 

 

 

 

"우리는 치요군에서 왔다. 구스타프 시장과 만날 수 있는가?"

 

 

 

문지기는 잠깐 기다리라고 한 뒤 안으로 들어간다. 

 

"이야, 뭔가 초긴장 모드인데."

 

 

 

"지금까지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공격받을 거라고는 절대로 생각 못했을걸. 주변에 산들이 천연 요새처럼 둘러싸고 있었으니 이해는 한다만, 워킹데드들은 길이 평탄하든 말든 신경도 안 쓰니."

 

 

 

"헤, 자기들만 살겠다고 하다가 당한 거죠, 제가 보기엔 그렇슴다."

 

 

 

잠시 들어갔던 문지기가 다시 나온다. 

 

"구스타프 경께서 너희들을 만나시겠단다. 들어가서 복도 끝에 있는 방에서 대기해라. 들어가봐."

 

 

 

들어가면 구스타프를 만날 수 있다. 

뮤즈에서 처음 봤을 땐 골드와 더불어 첫인상이 꽤 별로였던 기억. 

 

"오, 자네가 치요군의 리더 노자키군인가. 역시, 소문대로, 내 눈에도 아직 어린 소년으로 보이는구만." 

 

 

 

"이렇게 앙상하고 젓가락 같은 팔 좀 보게. 이런, 여기 틴토에선 자네 또래 애들은 두 배는 더 굵은 팔을 가졌는데."

 

 

 

"허나 이건 말해주고 싶군, 노자키, 자네 같은 눈을 가진 소년을 지금껏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네. 아주 많은 것들을 겪어온 눈이로군."

 

처음에는 약하다고 디스하는 것 같았으나, 노자키를 인정하는 구스타프. 

ㄴ 약스포지만 구스타프는 생각했던 것처럼 나쁜 사람은 아님을 알 수 있다.

뮤즈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약간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지만.

 

 

 

돌려 돌려 말하지 않고 바로 본론부터 꺼내는 빅토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저희와 손을 잡으시죠."

 

 

 

"지금까지 그쪽은 우리 치요군을 무시해 왔지만, 그에 대해선 연연하지 않겠습니다."

 

 

 

"좀비 떼들이 코앞까지 쳐들어왔다는 건 알고 있으니, 우리가 힘을 빌려드리도록 하지요. 어떠십니까?"

 

 

 

"흠, 정말 '직설적'이로군. 어쨌든 우리가 지금까지 치요군의 손을 빌리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정말로, 당신들이 루카 브라이트를 이길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던 것도 맞고."

 

 

 

"하지만 당신들은 그 힘을 증명했지. 이것들과 맞서 함께 싸워줄 원군은 언제든 환영이오."

 

 

 

빅토르와 구스타프간의 대화가 잘 풀리고 있는데 거기다 소금 뿌리지 말자 

 

"함께 싸웁시다."

 

 

 

이렇게 틴트와 치요군이 협력 관계가 됐다. 

 

"치요군과 틴트가 힘을 합친다면 내일 당장에라도 저 하이랜드 놈들을 우리 땅에서 몰아낼 수 있을 것이오. 와하하하하하!"

 

 

 

 

대화가 잘 풀리자 코우유에게 지시하는 빅토르.

 

"이봐, 슈우에게 가서 즉시 군대를 보내라고 전해. 두 군대가 힘을 합쳐 저 좀비 군단부터 쳐부수자고."

 

 

 

"옙, 당장 출발하겠습니다. 이 근처 산은 훤히 알고 있으니까요."

 

코우유슈우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파티를 나간다. 

 

 

 

"노자키군, 방을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저 산길을 넘어오셨으니 피곤하시겠지요. 어이, 마를로."

 

 

 

마를로라는 녀석이 일행을 방으로 안내해 준다.

 

"노자키님, 위층으로 가시죠."

 

 

 

이곳을 안내해 준 마를로는 노자키에게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 

 

"음, 노자키님? 노자키님은 치요군의 리더 노자키님, 맞으시지요?"

 

 

 

...노자키가 초동안인 건지 얘가 노안인 건지는 모르겠다.

 

"당신과 저는, 나이차도 얼마 안 나는데. 어떻게 그렇게 강해질 수 있는 겁니까? 저는 책만 읽는 약골이라. 모두에게 놀림받는 포지션이라서요."

 

 

 

 

나름 간절하게 묻는 녀석에게 "꿈 깨라"고는 하지 말자 ...

 

"나는 그렇게 강하지 않아."

 

 

 

"어쨌든... 저와는 다른 분이시잖아요. 당신은 사람들을 이끄는 리더이고,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쓰러뜨리실 정도로 강하시잖아요."

 

마를로노자키가 진심으로 존경스러운 모양이다. 

나이도 어린 데다 얼굴은 더 어려 보이니.

 

 

 

웬일로 바른 소리를 다 하는 나나미

 

"와, 피곤해. 그래도 잘됐지, 응, 노자키? 구스타프 씨는 무서운 사람일 줄 알았는데, 꽤 괜찮은 사람이었는걸?" 

 

 

 

"그래서, 뭐 할까? 이제 그만 쉴까?"

 

 

 

어차피 더 할 일 없으니 쉬러 가자고 하면 된다. 

 

 

 

"어이 나나미, 이불에 수호도는 그리지 마라."

 

나나미 놀리는 데 진심인 편인 빅토르 ㅋㅋ

 

 

 

"누가 그런다는 거야?!"

 

 

 

그리고 아침.

오늘은 빅토르가 깨우러 왔다.

잠꾸러기라 놀리는 것은 덤.

 

 

 

"늦잠잤구만. 리드리와 크라우스가 아침에 도착했다. 류코 마을에 있었던 모양이라, 준비가 수월했을 거다."

 

 

 

그리고 한발 늦게 나나미가 도착했다. 이 녀석도 웬일로 늦잠을 다 잔 것 같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리드리크라우스, 그리고 저번에 만났던 기짐도 와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노자키님. 슈우님의 명령대로 병력을 데려왔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노자키님. 슈우님으로부터 전략가로서 리드리 장군을 보좌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저희들은 도중에 코우유를 만나 이곳에 합류하기로 했기에, 함께 싸우겠습니다."

 

 

 

"간밤에는 별일 없으셨습니까, 노자키님? 병력을 결집시키는 일을 정말 훌륭하게 해내셨군요."

 

 

 

"이제 우리 틴트의 병력과, 치요군과, 등룡산의 산적부대, 그리고 뮤즈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리리라는 꼬마 아가씨가 다급하게 구스타프를 부른다. 

 

"압빠! 압빠!"

 

 

 

리리가 구스타프에게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의아해하는 나나미.

구스타프가 42살이고 리리는 7살이므로 엄청 늦게 낳은 편은 아니지만,

 

아마 리리는 엄마를 닮은 것이 아닐까...

 

 

 

 

"괴물들이 오고 있어, 아빠! 무시무시한 유령 괴물들이!"

 

 

 

"뭐, 괴물들이라고? 이거 우리가 나설 차롄데, 노자키!"

 

 

 

밖에 나가보면 이젠 지긋지긋한 네크로드가 또 와 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틴토 시민 여러분, 그리고 특히, 구스타프 경."

 

 

 

"역시 네놈이었구만, 네크로드!!!"

 

 

 

"이 개자식! 어째서 하이랜드 군에 힘을 빌려주고 있는 거지?!"

 

 

 

"제가 힘을 빌려준다고요? 하이랜드 군에게? 아뇨, 아뇨, 그것과는 아무 관계없습니다."

 

 

 

네크로드는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었다. 

그 누구에게도 소속되지 않고, 자신만의 좀비 왕국을 만들기 원한 것!

 

"저는 단지 이 산에 저만의 멋진 왕국을 만들 생각일 뿐이랍니다."

 

 

 

"그런 의미로, 구스타프 경, 틴트 시민 여러분, 얌전히 이곳을 떠나 주시길 바랍니다. 물론 여기 남으셔서 나의 충성스러운 좀비 신하가 되는 것도 좋겠지요."

 

 

 

"감히 우리 틴트시를 좀비 왕국으로 만들게 가만 둘 것 같으냐?!"

 

 

 

"정말이지, 그렇게 비협조적으로 나오지 마시지요. 저도 좀비 왕국의 인구를 과도하게 늘리고 싶진 않았습니다만, 당신이 그렇게 나온다면 어쩔 수 없단 얘깁니다."

 

 

 

환상수호전 1 전사의 마을에서도 선전포고만 하고 가버렸던 것처럼, 

이번에도 사라지려 하자 빅토르가 급히 잡으려 하지만...

 

"멈추지 못해!!!"

 

 

 

네크로드는 좀비들을 데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젠장맞을! 어이, 너희들! 놈들이 오거든 절대로 살려 보내지 마라! 아니다, 이미 죽은 놈들이니, 어..."

 

 

 

"쳇! 좀비 떼 주제에 우리를 이길 수 있을 것 같냐!"

 

좀비무리에 제대로 당해본 적 없는 마을 사람들은 아직까진 자신 있는 모습이다. 

 

 

 

다시 회의장. 구스타프는 잔뜩 화가 났다. 

 

"빌어먹을 뱀파이어 개자식들! 감히 그가, 우리 틴트시를 무너뜨리겠다고! 그런 말도 안 되는!"

 

 

 

그때, 회의장으로 들어오는 낯익은 인물. 

이 녀석 하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기억이 없는데...

 

역시나, 들어오자마자 버럭 화를 내는 제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입니까, 구스타프 경?!"

 

 

 

 

"그린힐과 뮤즈에서 도망쳐 나온 병사들과 전투에 뜻이 있는 시민들까지, 총 5,000명 정도 모아 왔습니다만."

 

 

 

"근데 돌아와 보니 뭡니까 이게? 갑자기 노자키 패거리라니. 어떻게 된 건지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치요군의 리더로서, 노자키군은 우리 틴트와 함께 싸워주겠다고 하셨소."

 

 

 

"그 녀석은 우리 편이 아닙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이 모든 불행을 제공한 하이랜드의 첩자란 말입니다!"

 

 

 

빅토르가 발끈하든 말든 자기 할 말만 늘어놓는 제스

 

"과연, 치요군의 리더라고 하면서, 뒤에서 뭘 꾸미고 있는지 모르지 않습니까!"

 

 

 

"젠장할, 제스! 무슨 근거로 이딴 식으로 나오는 게냐?! 노자키가 지금까지 어떤 고난을 겪어왔는지도 모르는 주제에!"

 

 

 

"뮤즈가 함락되던 날, 이놈은 아나벨 님이 살해당했던 바로 그 방에 있었단 말이다!!!"

 

 

 

"아나벨님! 하이랜드 군의 야습입니다! 아나벨님!!!"

 

 

이날 본 장면으로, 제스는 아직도 노자키나나미가 아나벨을 죽였다고 진심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헛소리는 그쯤 해둬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단 말이냐?! 노자키는 진심으로 그 녀석을 돕고 싶어 했다고."

 

 

 

여기서는 어떤 선택지를 골라도 제스에게 비난받는다. 

어차피 비난받을 거, 모두가 보는 앞에서 억울함이라도 토로하자. 

 

"그건 죠우이 그 녀석 짓이었다고."

 

 

 

"이젠 친구 탓으로 돌리는 거냐, 어? 참 좋은 리더 납셨다!"

 

 

가만히 있으면 역시 이놈이 그런 게 틀림없다며 몰아가고,

사실을 말했더니 친구 탓을 한다고 비난한다.

그 녀석 친구 아닌 지 오래거든. 심지어 그 녀석한테 죽을뻔했는데 

 

 

 

보다 못한 리드리가 나선다. 

 

"제스 경, 투리버의 장군으로서 말하겠소. 우리 지도자를 모욕하는 것을 더는 용납하지 않겠소."

 

 

리드리가 나서자 그제야 입을 다무는 제스.

이거 실례했다며, 하우저에게 언제든 싸우러 나갈 수 있도록 채비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회의장 밖으로 나가면 제스노자키를 기다리고 있다. 

눈치 없이 노자키의 앞을 막아선 나나미ㄱ- 

 

"뭐-뭐야?! 덤빌 테냐?"

 

(얘가 자꾸 이러는 이유:

태생적으로 눈치도 없지만 노자키를 그저 어린 동생으로만 볼 뿐, 리더로 인정한 적 없기 때문이다)

 

 

 

"이것만은 기억해라, 노자키: 나는 너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 아나벨 님의 일뿐 아니라, 그보다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더는 싸울 생각은 없으나, 노자키와 협력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는 제스.

아나벨이 죽은 자리에 두 사람이 있었으니,

잠깐이나마 오해할 수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지금까지 그걸 담아두고 있었을 줄이야.

 

 

 

다시 회의장으로 들어가면 구스타프가 노자키를 달랜다.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게, 노자키군. 제스 경도... 열심히 맞서고 있네. 지금 더 중요한 건 네크로드를 격파할 전술을 완벽하게 다지는 것이네." 

 

 

 

 

지금은 제스에게 화가 난 감정보다, 리더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때다. 

 

"맞는 말씀이십니다."

 

 

 

그렇게 회의는 계속됐지만, 

나나미의 말에 따르면

해가 질때까지 열심히 논의했으나 뭔가 뾰족한 수가 떠오르지 않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상대는 살아있는 존재가 아닌 좀비군단에, 네크로드니까.

 

 

 

밖에 나가면 리리와 대화할 수 있다.

 

"응? 언니 오빠는 누구야?"

 

 

 

 

리리에게 뭘 하고 있었냐고 물으면,

 

 

 

 

아빠를 찾고 있었다고 한다. 혹시 아빠 어디갔는지 아느냐고 묻는 리리.

엄마에 대한 얘기가 없는 것을 보면, 구스타프 홀로 리리를 키우고 있는 것 같은데 

구스타프가 굉장한 딸바보인 건 진작 티났고, 다정한 아빠인 모양. 

 

 

 

그에 화답하듯, 리리는 아빠는 정말 강한 사람이라며, 자기는 아빠를 사랑한다고 한다. 

그렇게 아빠를 찾겠다며 가버리는 리리.

 

하지만 딸바보 아빠가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지 15살이 된 리리는 꽤나 이기적인 숙녀로 자랐다고...

 

 

 

그런 리리를 보며 피리카를 떠올리는 나나미

하지만 피리카는 그녀석과 함께 있는 것을 더 좋아했으니까.

 

 

 

모든 일정을 끝내고 드디어 잠들 시간.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우면 레크나트가 노자키를 깨운다.

이분은 다 좋은데 매번 잠들고 나면 깨우더라. 리쿠한테도 그러더니.

 

 

 

"정말 오랜만이군요, 노자키. 전보다 훨씬 강해지셨고. 더욱 슬픈 눈이 되셨군요..."

 

 

 

"제게 보이는 미래는 변화무쌍하고, 때때로 제 손아귀를 벗어나려고 하지요."

 

 

 

"당신의 오른손에 있는 빛나는 방패의 문장과, 죠우이가 지닌 검은 칼날의 문장은 서로를 끌어당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자키, 당신에게는 많은 사람들의 운명과 마음이 모여있습니다. 그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도 할 말만 하고 사라지는 레크나트.

 

 

 

잠도 다 깬 김에 밖에 나가보자.

빅토르 옆 침대는 비어있는데, 아마 엄청난 코골이에 아무도 같이 안 있으려고 한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

 

 

 

그 옆방은 나나미가 묵고 있는 방이다. 

 

"아직 깨있었어, 노자키?"

 

참고할 것은 지금 이 대화로 인해 배드엔딩 루트로도 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이랜드에서도 우리를 잘 대해주긴 했지만, 뭔가 항상 거리감이 느껴졌었는데... 그땐 그게 이상했는데, 이젠 좀 알 것 같아."

 

 

 

 

"그러다 이젠 우리가 하이랜드에서 쫓겨나 이곳 죠스턴으로 왔잖아. 근데 생각해보면, 여기도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아닌 거 같아."

 

 

 

잠시 고민하다 결국 할 말은 해야겠다며 본론을 말하기 시작하는 나나미.

 

"아니다, 역시 말해야겠어."

 

 

 

"노자키, 싸움 같은 거 그만하자."

 

 

 

"네가 이런 걸 계속해야 할 이유가 없잖아. 싸우고, 다치고, 무기를 들고, 사람들을 죽이고, 아무 의미도 없는 일이라고."

 

 

 

"왜? 대체 왜, 노자키? 이런 것에 어울리는 사람들은 따로 있잖아! 빅토르씨, 프릭씨, 슈우씨, 리드리 장군님, 프리드 Y씨나..."

 

좀 전에도 언급했지만, 나나미단 한 번도 노자키를 진정한 리더로 생각한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쓸데없이 과잉보호하고,

굳이 따라오지 않아도 되는 곳에 따라오고.

리더로서 충분히 잘 해내고 있는 노자키에게

"너는 이런 것에 어울리지 않는다"라.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줘도 모자랄 판에, 참으로 멋진(N) 누나 되시겠다. 

 

 

 

* 여기까지 열심히 달려온 이상 배드엔딩 루트는 굳이 다루지 않을 것이다.

 

"저들에겐 내가 필요해."

 

 

 

나나미는 계속 노자키를 설득하려 든다. 

 

"이 전쟁만 없었다면, 너와 죠우이는 소년병 복무를 마치고 그린힐 학교에도 다닐 수 있었을 거야."

 

애초에 소년병은 하이랜드와 죠스턴 도시 동맹간의 전쟁을 부르기 위한 희생양이었고,

그녀석노자키가 그곳에서 도망친 후, 둘은 마을에서 배척당했으며,

빅토르프릭이 없었다면 바로 사형당할 운명이었다. 

이 전쟁이 없었다면 그린힐 학교에 입학했을 거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

이 녀석들이 잡입했을 때,

하이랜드 측에서 그린힐 학교만은 건드리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시간문제에 불과했다. 

또한 이들을 배신한 것도 그녀석의 선택.

 

나나미 얘는 그녀석때문에 죽을 뻔했고,

그걸 구해준 이는 [죠스턴]슈우라는 것을 잊은 것인가?

 

 

 

 

여기서, 나나미의 말이 옳다고 하는 순간 배드엔딩 루트로 한 발자국 가게 된다.

 

* 배드엔딩 가는 법

이 대화 이후, 이곳에서 도망치자는 나나미의 말에 한 번 더 긍정하고,

전쟁으로부터 계속 도망치는 선택지를 고르게 되면 배드엔딩으로 가게 된다. 

 

 

하지만,

나나미의 말에 옳은 부분은 단 한 가지도 없기 때문에.

 

 

"그럴 수 없어."

 

 

 

단호한 노자키의 거절에 등을 돌린 채 한숨을 쉬는 나나미

 

 

 

그러다 돌연 태도를 바꿔 장난이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나나미.

설득해봐야 넘어오지 않을 거란 걸 알아챈 것이다.

 

"메에에롱! 하하하하. 와, 이걸 속네? 진짜 속았어? 농담이었는데."

 

 

 

진심은 아니겠지만 이제야 누나로서 해줬어야 할 말을 하는 나나미.

 

"네 말이 맞아, 노자키. 넌 꼭 필요한 사람이야. 이 책임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녀석이고. 이 누나는 네가 자랑스럽다."

 

 

 

"어쨌든, 내일도 일찍 일어나야지. 아침 일찍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

 

그렇게 나나미와의 대화 이벤트는 끝나고,

 

 

 

아침이 되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나미가 평소와 같은 밝은 모습으로 깨우러 온다. 

바로 회의장으로 가도록 하자. 

 

 

 

*** 얼마전 포스팅에서 '리쿠'를 굳이 데리러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던 이유...

틴트에서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파티원이 싹 비워지며 리쿠까지 사라지기 때문이다-_ㅠ

나는 단지 리쿠를 좀 더 오래 보고싶은 마음에 데려온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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