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 리마스터 2 공략 및 플레이 일지의
스물다섯 번째 포스팅입니다.
24번째 일지 -> https://ice-soda.tistory.com/65

이게 빅토르의 고향이라니.
노스윈도우는 폐허가 돼버린 커다란 성 하나에
무덤과 이끼만 가득한 곳이었다.
한 단어로 정리하면, '폐허'

괜히 물어봤다며
미안한 마음에 사과하는 나나미.
이런 곳일줄을 누가 알았겠냐고.

빅토르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보다시피 그냥 유령 마을이 됐다고 한다.
유령 마을...이란 표현이 적절하긴 하다.
마을 전체가 공동묘지 같은 모습이니까.

기가 막힌 마음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묻는 아이리
이 묘지들은 다 뭐냐고.

묘지에 묻힌 이들은
노스윈도우가 폐허가 되기 전,
이곳에서 살았던 사람들이었다.
이곳이 이렇게 변한 이유는
몇 해 전, 네크로드가 습격했기 때문이다.

네크로드는 사람 죽이는 걸 진심으로 즐겼다.
그냥 재미로 죽였으니까.
심지어 죽이고 나선 피를 다 빨아먹었고,
이곳 사람들에게 모두 그런 짓을 한 뒤 떠나버렸다고.

노스윈도우 출신 중 유일한 생존자가 빅토르다.
우연히 그때 마을에 없었고,
그래서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 이후, 홀로 희생자들을 위해 무덤을 파서 장사해 주었고,
지금 보이는 무덤들은 거의 다 빅토르가 만든 것이었다.

환상수호전 1 전사의 마을에서
빅토르는 리쿠에게
자신의 여정은 네크로드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했다.
어쨌든 이 마을이 이렇게 된 것은 오래전 일이고,
자기 손으로 네크로드를 끝장냈으니,
모두 끝난 일이라고 하는데...

하지만 네크로드를 끝장냈다고 생각했던 건 착각이었다.
"오, 과연 그럴까요?"

죽였다고 생각했던 네크로드의 재등장에
찐으로 놀라는 빅토르

"나 같은 불사신인 뱀파이어를
그렇게 쉽게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거기다가...
빅토르가 망자들을 위해 한 일이
오히려 네크로드에게 큰 도움이 되고 말았다.
무덤을 파서 잘 묻어둔 덕분에
시체들의 상태가 너무 좋았던 것.

한때 지인이었던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버렸으니...
빅토르의 심정이 어떨까?
그걸 신나게 조롱하는 네크로드.

이것은 감히 자기를 죽이려 한 복수라고 한다.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체 갖고 장난질하는 건 선 넘었지!"

... 그 와중에 자기한테 대든 아이리가 맛있어 보인다네.
이놈, 환수 1에서도 제물로 바친 여자들을
죄다 신부로 삼고 죽였지.

최선의 선택지는 '그렇게는 안 된다'가 아니라,
일단 여기서 나가자고 해야 한다.
빅토르가 가진 무기가 성진검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말인 즉, 현재 네크로드를 상대할 방법이 없다.
두 번째를 고르면 일단 물러나게 되는데,
'그렇게는 안 된다'를 선택했을 때
어떻게 되는지 한 번 알아보자.

"호오, 저랑 한 번 해보자는 거지요?"

충고한다.
튈 수 있을 때 그냥 폐빠지게 튀어라.
노스윈도우에서 쿠스쿠스까지가 그나마 제일 가까운데
거의 빈사 상태로 끝나게 되니
쓸데없이 약 낭비만 하게 된다.
가면서 필드 몬스터를 한 번도 안 본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좀비들은 상대할 수 있지만,
네크로드에겐 공격이 전혀 안 먹힌다.
결국 실컷 두들겨 맞기만 하고 전투 종료.
환수 1때 네크로드를 처음 조우했을 때처럼
전부 다 기절해도 게임오버는 되지 않는다.

네크로드를 상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 : 성진검
프릭과 빅토르가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그레그민스터에서 병사들 몇 명 상대한다고 검이 부러졌을 리도 없고
도대체 성진검은 어디에?
3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성진검에 대해서도 이를 가는 네크로드.
이젠 성진검마저 부셔주겠단다.
어쨌든 그 성진검에게 꽤 큰 타격을 입은 건 사실인 듯.
죽지는 않았지만.

이 성에서 한동안 머물테니 언제든 찾아오라며
올 때 메로나... 대신
성진검을 들고 오라는 뉘앙스를 풍긴다.
왜 이렇게 여유로운 건데.

"염병할 밤의 문장 같으니!
네크로드 썩을 것이 멀쩡히 살아있잖아!"
밤의 문장 = 성진검이 소유한 문장
즉 빅토르는 성진검한테 욕하고 있는 것ㅋㅋ

이로써 어린 소녀들이 사라지는 이유를 찾았으니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다.

성진검이라는 게 대체 뭐냐고 묻는 나나미.

네크로드 역시 '특정 문장'의 소유자다.
그 문장의 힘 때문에
일반 형태의 공격, 문장이 절대 통하지 않는다.
이 문장의 힘을 봉인할 수 있는 것이
'밤의 문장'을 지닌 성진검.

빅토르는 환상수호전 1때 과거의 동굴에서 성진검을 얻었다.
정확히는 성진검을 예의 없이 맘대로 만진 탓에
간택(...)당한 거지만.
그리고 네크로드의 성에서,
성진검의 힘으로 네크로드를 물리쳤다(고 생각했다).
그때 성진검은 본좌(...)를 27개의 진문장 중 하나인
밤의 문장의 화신이라 칭했다.

"본좌?"
나나미가 왜 검에게 '본좌'라는 표현을 쓰는지 묻자
빅토르는 뭐라고 설명하긴 힘들다며
일단 성진검을 찾으러 가자는데...
그럼 성진검이 어딨는지 알고 있다는 거네.

네크로드를 물리치려면 선택지가 없다.

노스윈도우에서 남쪽으로 가다보면
'바람의 동굴'이라는 곳이 나온다고 한다.
바람의 동굴 깊숙한 곳에 성진검이 있다는데...

뭔가 빅토르의 말이 묘하게 이상하다.
"이걸, 잠들었다고 해야 할까, 봉인됐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숨겼다고 해야 할까나..."

"뭔 소리야. 당신, 뭐 숨기는 거 있지?"

"이-일단, 바람의 동굴로 가자고."
뭔가 수상한데...?

일단 성진검이 있다는 바람의 동굴로 가보자.
노스윈도우에서 남쪽 길을 따라오다 보면 동굴이 나온다.
이곳이 바로 바람의 동굴.

항상 안에서 바람이 일정하게 불어오기 때문에
어느 순간 사람들이 '바람의 동굴'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바람의 동굴 앞에는 세이브 포인트도 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누군가 입구 앞을 바위로 단단히 막아놨다.

우리 식으로 따지면 담력체험 같은 것을
어린 시절 빅토르가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서 했다고 한다.
다만 지금은 이 안에 몬스터가 들끓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어릴 때는 몬스터가 많지는 않았던 모양.

인위적으로 막은 돌이라 금방 치운다.
이 안에 성진검이 있냐고 프리드 Y가 묻자,
빅토르의 대답.
"음, 그렇지... 아마 나를 기다리고 있겠지..."

"어이, 당신 진짜 수상하다고.
도대체 우리한테 뭘 숨기는 거야?"
빅토르는 별다른 대답을 하지 않고,
이제 바람의 동굴로 들어갈 수 있다.
참고로 바람의 동굴 안 몬스터들은 꽤 세고,
동굴 탐험을 끝낼 때까지 도주가 안 된다.
확률적으로 도주에 성공하기도 하지만, 거의 실패.
사우스 윈도우와 거리가 꽤 가까우니
동굴 입구 앞에서 레벨 파밍을 어느 정도 하고 가자.
특히 지금은 보스전 직전까지는
한 명 모자란 다섯 명이 싸워야 하므로 체력을 신경 써야 한다.
동굴 안에 회복 포인트도 없으며
꽤 복잡하고 긴 코스라는 점도 기억하자.

초반에는 길이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앞으로 쭉쭉 가는 것을 3번 한 다음,

4번째 맵부터는 길을 잘 봐야 한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4번째 맵부터 바람의 동굴 경로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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