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수호전 리마스터 2 공략 및 플레이 일지의
스무 번째 포스팅입니다.
19번째 일지 -> https://ice-soda.tistory.com/60

드디어 각지의 주요 인사들이 모두 모이고, 회의 시작.
잠시 이들의 대화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겠다.
"죠스턴 조약에 의거, 정상회담을 개최합니다."

"하이랜드군이 우리 국경에 집결했습니다.
그들의 보급품은
2주 치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만간 공격을 감행할 것입니다."

"잠시만요.
하이랜드는 휴전 협정을
준수하고 있는 중이 아닙니까?"

"하이랜드군은 이미
뮤즈 동부를 침공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마을들을
완전히 불태운 바 있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하이랜드 측에서
'산적들이 벌인 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힌 것 아닙니까?"

"저는 빅토르의 용병 부대가 고작 산적들에게
패배했다는 건 믿을 수 없습니다."

"하이랜드 군이 국경에
집결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고,
이는 도시 동맹에 대한 위협입니다."

"하이랜드 군이 국경까지 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로 공격에 나선 적은 없었지요.
이번에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문제는 이번엔 하이랜드 군을
아가레스 브라이트가 아니라
그의 아들, 루카 브라이트가 지휘한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이전과 다른 점입니다."

"하, 지난 3년간 도시 동맹 분담금도 안 낸 주제에
목소리는 참 잘도 내는 구만."
이제 각 인사들의 성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이랜드의 동향을 심각하게 여기는 무리와
별 것 아니라며 이 회의 소집 자체를 귀찮게 여기는 사람 등등.

"구스타프 경 말대로요.
막상 전쟁 기미만 보여도 다들 도망갈 텐데,
이런 쓸데없는 일로 기사단을 소집하고 싶지 않소."

"투리버 시민들 역시 오랜 전쟁으로 많이 지쳐있고요..."

"루카 브라이트는 사탄에 가까운 놈입니다.
뮤즈의 방어선이 뚫리면,
우리 모두가 산산조각 날 것입니다."

"도시 동맹의 수장으로서,
우리의 맹세에 따라
죠스턴 도시 동맹의 수도,
뮤즈 시를 방어하기 위한
군대 파견을 명합니다."

...이걸 진짜 '죠스턴 도시 동맹'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아나벨의 명에도 뜻이 영 맞춰지지 않는다.
"벌써부터 두려워할 필요가 있습니까?
뮤즈를 지킨다고 해서
제 사람들, 그러니까 틴토 시민들이 굶어 죽으면
이게 다 무슨 소용입니까."

"이건 동맹의 맹약에 따른 명령이오.
언행에 주의하시오, 구스타프 경."
죠스턴-하이랜드 간의 전쟁 준비만 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란데...
인사들끼리 입씨름만 하고 있다.
하여간 사공이 많으면 꼭 산으로 가려고 하더라
지금 상황이 심각한 이유를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자:
1. 죠우이가 돌아온 지 최소 1주일이 지났다.
2. 노자키 일행이 죠스턴-뮤즈 국경을 지나
뮤즈로 돌아오기까지 소요된 시간 +
죠우이 복귀 이후 1주일을 생각하면
저쪽 군량이 이제 1주 치도 안 남았다는 것이다.

그때 누군가 급하게 들어와 소식을 전하고,
그걸 제스가 공표한다.
"긴급 보고입니다.
하이랜드군이 진군을 개시했습니다.
이미 국경 수비대가 전멸당했으며,
뮤즈 시를 향해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러다 그냥 돌아갈 걸세."
여전히 태평한 반응인 골드.
...이놈이 진짜 빌런이네.

"여러분 모두 들으셨겠지요.
지금 바로 군의 집결을 명합니다."
이렇게 말해도 골드를 비롯한
군 집결에 반대하는 곳들은 비협조적이다.
결국 별 소득 없이 회담 종료.

밖으로 나오자 빅토르가 재밌지 않냐고 묻는데
겠냐고

애들 눈에는 그냥 어른들 개싸움으로 보일 뿐이다.
물론 어른들 눈에도 그렇지 않을까.

어쨌든 장시간 앉아만 있었더니 좀이 쑤신다며
일단 레오나의 주점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레오나의 주점으로 가보니
피리카는 직원들이 돌봐주고 있고...
아나벨과 애플이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러니하다.
전쟁에 협조하긴 싫으면서
하이랜드에게 무너지는 것도 싫다니.

어쨌든 아나벨이 이 상황에서 믿을만한 사람은 빅토르뿐인 듯
하이랜드의 발을 잠시라도 묶어놓아야 한다.
일단 협조 요청은 해놓은 상태이고,
동맹군이 모두 집결하는 데 일주일은 걸리는 상황.

하이랜드 군이 이곳까지 당도하는 데는 5일 정도가 소요된다.
즉, 이틀 정도 묶어놔야 하는 상황.

뮤즈 밖에서 이틀 동안 잘 버티며
조금이라도 타격을 주면
이 전투, 승산 있을 것이라고.

"너란 사람 정말 안 변한다.
저들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하다니.
우리 병력만으로는 루카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고."

"너에게 거는 수밖에 없어, 빅토르.
그리고 마틸다 기사단의 증원군도 일찍 도착할 예정이야."

"알았어, 알았다고.
그렇지만, 어쨌든,
이게 내 본업이고,
너한테 거절이란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

그때, 갑자기 죠우이가 자기도 함께 싸우게 해달라고 요청.

간단 요약 : 애들은 가라.
위험한 일을 시켜서 미안하다며
이제부터는 어른들의 사정이라고 돌려 말하지만...
결국 너희는 전투에 방해된다는 말임.

멋대로 '우리'도 싸우게 해 달라며
노자키에게 '너도 싸우고 싶지?'라고 묻는 죠우이
이런 답정너를 보았나...

뭘 해도 결국 싸우러 나가야 한다.
어차피 해야 하는 일인데 멋이라도 챙기자.

전투가 끝나면 자기를 찾아오라는 아나벨.
겐가쿠에 대해 말해줄 것이 있단다.
아마, '속죄'에 대한 이야기인 듯.

드디어 뮤즈 방어전을 펼치는 날.
밖에 모두 모여있다며 나나미가 둘을 깨우러 왔다.

하이랜드의 선발대가 이쪽에 거의 도착했다.
우리가 할 일은 이틀 동안 시간을 끌고,
그들이 뮤즈를 침공하지 못하도록 물리치는 것이다.

빅토르가 다시 한번 우리가 할 일을 상기시킨다.
하이랜드의 군대를 완전히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진격 속도를 늦추기 위해 발목을 잡아두는 것.

모든 준비를 마치면 뮤즈 밖 필드로 나가게 된다.

전장에선 누구라도 죽을 수 있기 때문에
나가기 전 꼭 세이브를 하고 가자.

세이브 후 빅토르에게 말을 걸어
준비가 끝났다고 하면 뮤즈 방어전 시작.

빅토르의 머리는 자기 것이라는 소론지
저번 공방전에서 격파하지 못한 것에 단단히 화가 난 듯.

이번 방어전 승리 조건 :
1. 소론지의 부대를 격파한다.
2. 시간을 적당히 끈다.
빅토르의 말처럼 지금은 전부 격파할 필요 없다.
적당히 몇 턴을 버텨주면 알아서 퇴각하게 되니
시간 끌기 전략을 사용하도록 하자.

공방전에 익숙해졌으니,
애플의 도움은 필요 없다.

이번에는 노자키의 메인 부대 +
2개의 부대를 더해
총 3부대를 조절하게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귀찮다고 애플에게 전투를 맡기지 말자.
앞으로 있을 공방전을 생각해서
전투방식에 더 익숙해지는 것도 좋지만,
애플에게 맡길 경우
가끔 이상한 수를 두는 경우가 있다...
괜히 동료를 죽이거나 전투에 패배할 수 있으니
직접 지휘하도록 하자!

필드 상황을 보자.
현재 아군은 뮤즈를 끼고 있는 상태.
하이랜드군과는 거리가 꽤 있다.
참고로 1턴 = 하루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조작을 해보자.
메인 부대(여기서는 chiyo) : 대기.

2부대, 대기

3부대 역시 대기.
왜냐하면 시간 끌기 전략을 사용하고 있으며,
하이랜드와 거리가 멀고
가만히 있으면 하이랜드 쪽이 알아서
이쪽으로 오기 때문이다.

빅토르, 프릭 부대는 조작권이 없다.
이분들은 알아서 하이랜드 쪽으로 가는데,
그래서 직접 조작하는 부대보다
훨씬 전진해 있는 모습이다.
빅토르가 진군하다 낯익은 누군가를 발견!

길버트라는 남자와 아는 사이인 프릭, 빅토르.
왜 하이랜드 군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

참고로 '길버트'를 우리 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길버트 부대는 정말 쓸만한 부대로,
우리 편으로 만드는 방법은
죠스턴-도시 동맹군이
길버트에게 한 번이라도 공격을 성공하면 된다.

길버트에게 한 번이라도 공격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성하는 건 어렵지 않다.
보통은 프릭이나 빅토르가 알아서 길버트 쪽으로 전진,
화염창으로 공격해 준다!
하지만 간혹 길버트를 공격하지 않을 경우
이쪽에서 해줘야 한다.
반드시 우리 쪽으로 영입해야 할 동료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프릭이 화염창으로 길버트를 공격한 상황이다.

"자, 길버트. 우리 쪽으로 오라고."

루카 브라이트에 불만이 있긴 했는지,
바로 우리 쪽으로 넘어온다.

길버트의 배신에 매우 분노하는 소론지.

두 번째 턴이다.
이번에도 우리 쪽에서 딱히 할 일은 없고,
3부대 전부 '대기'할 것.
치요 부대의 경우,
첫 번째 턴과 달리 앞으로 전진할 길이 열린 상태지만
굳이 나갈 필요 없다.

그렇게 이틀(=2턴)을 버티면,
'마틸다 기사단'도 서쪽에서 합류한다.
마이크로토프가 이끄는
마틸다 기사단도 꽤 강력하고,
알아서 서쪽에서부터 하이랜드를 압박해 준다.

아군이 된 길버트의 부대는 상당히 강하다.
프릭에게 화염창 두들겨 맞고 병력 손실도 꽤 있는 상황에서
시드 부대를 전멸시키는 모습이다.
하지만, 길버트는 하이랜드였다가 이쪽으로 넘어와서
위치가 상당히 전진해있는 상태.
까딱하면 길버트가 전사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프릭이나 빅토르 그리고 길버트 지휘권이 없으므로
순전히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
다행히 길버트가 전사할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지만,
만약 전사할 경우 다시 세이브 포인트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
108성을 모을 수 없기 때문이다.
Q. 그럼 아래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치요 + 2부대를 처음부터 위로 전진시켜서 길버트를 지키면 되지 않나?
A. 턴제상 불가능하다. 얘네는 동서남북으로 1칸씩밖에 움직일 수 없으며,
그나마 경로에 다른 부대가 있다면 겹쳐서 움직이는 게 안 된다.
이미 하이랜드 쪽에 붙어있는 길버트는 거의 바로 시드의 군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위치이므로
첫 턴부터 위쪽으로 전진해도 길버트에게 닿을 수 없다.
차라리 확실하게 뮤즈를 수호하여 하이랜드 군이 뮤즈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젠장, 나는 아직 안 끝났다고!!!"
ㄴ부대 전멸했으면 잔말 말고 꺼져

현재 필드:
마이크로토프의 마틸다 기사단이
위로 전진을 많이 했고,
하이랜드군이 동쪽으로 많이 온 상황.
이처럼 적당히 버티다 보면 부대의 사정권에
하이랜드 군이 하나둘씩 들어오게 된다.
단, 뮤즈로 하이랜드 군이 들어가면 안 되므로
뒤에 한 두 부대 정도는 남겨둘 것!
지금은 치요 부대의 사정권에
쿨간의 부대가 들어와 있다.
고려해야 할 상황은 바로 우리와 상대의 공격력/방어력!

만약 우리보다 우세인 상대를 공격하면,
공격을 실패할 확률이 높고
우리 쪽만 대미지를 입게 될 수도 있다.
물론 지금은 별 차이가 없긴 해도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얘기.
특히 공격력보다 방어력에서 상대가 우위를 점할 경우 더 그렇다.
따라서 상대의 공격력/방어력을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공격해야 한다.
우세한 상대에게 공격할 시,
직접 '공격'하는 것보다
화염창 같은 확실한 공격형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닛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애플의 말처럼 마을 쪽으로
적당히 후퇴하는 것도 좋지만

완벽한 딜러형이었던 전작 리쿠와는 달리
노자키는 서포터형 문장을 지니고 있다.
단, 이제부터는 문장을 사용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는 것을 확인,
전략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치요 부대가 사용할 수 있는 문장
빛나는 방패의 문장 1회
자가 치료 1회
크리티컬 (패시브)
숫자가 없는 것은 패시브 스킬로
공격했을 때 자동으로 발동되는 스킬이라고 보면 된다.
두 번째 문장의 경우 치요 부대만 회복,
첫 번째 문장의 경우
전장에서는 '빛나는 방패의 문장'이라는 커맨드가 떠 있으나
빛나는 방패의 문장의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치요 부대를 포함,
범위 내에 있는 '아군'을 회복시키는 스킬이다.
각 스킬을 1회씩밖에 사용할 수 없으니
적절한 때에 사용하도록 하자.

빛나는 방패의 문장을 선택할 시,
회복기가 발동되는 범위가 지정되며,
범위 안의 '아군'만 회복시키게 된다.

마틸다 기사단은 전쟁 도중에
골드(...)의 명을 받고 갑자기 퇴각한다.
마이크로토프는 적을 두고 등을 돌려야 한다는 것에 매우 분노하지만,
명령이니 어쩔 수 없었다.
다행인 건 활약은 좀 하고 퇴각하기 때문에
마틸다 기사단이 갑자기 이탈한다고 해서 놀라지 말자.

마틸다 기사단이 갑자기 이탈하자 분노하는 프릭
하여간 골드 저놈은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다.

하지만 우리 쪽이 많이 우세하고,
마틸다 기사단이 빠졌을 때쯤엔 많은 턴을 많이 버틴 상태.
전작에서는 돌격, 화살, 마법 등의
속성을 고려하여 공격했었지만
지금은 순수 공격력/방어력을 보고
적당히 치고 빠지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은 공격력만 낮고, 방어력은 똑같으니
한 번 해볼 만한 상대.

공격은 성공했고,
적당히 버틸 만큼 버텼는지 소론지가 드디어 퇴각.

"우리가... 정말로 막아냈어."
그렇게 시간 끌기 성공.
하이랜드 군을 또 한 번 막아냈다.
하지만 하이랜드 군을 '격파'한 것은 아니었고,
제대로 된 원군이라고는 잠시 왔다 가버린
'마틸다 기사단' 밖에 없었음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해결된 것은 없는 상황...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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